서 론

처음 부모님을 선택해서 태어난 사람이 없는 것과 같이 나를 나 되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십니다(잠 16:9). 나를 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실까요?

본 론

1. 내가 가는 길을 아시는 하나님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욥 1:1). 그에게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고 소유물로 양 7천마리, 낙타 3천마리, 소가 5백겨리, 암나귀가 오백마리, 종도 많았고 그는 동방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였습니다(욥 1:2~3). 그러나 그는 하루 아침에 자녀들을 모두 잃고 모든 재산을 잃었으며 죽을 병에 걸리고 아내가 떠났습니다. 욥은 그 상황에서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욥 23:10)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잠 27:1). 욥은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다고 고백합니다(욥 23:11~12).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잘 따르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나를 단련하시는 하나님

위대한 인물은 그냥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모두 단련하신 후에 위대하게 사용하십니다. 욥도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고백하였습니다(욥 23:10). 하나님께서는 먼저 나의 인격을 단련시키십니다. 그 단련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떨며 지각을 얻어 그를 두려워합니다(욥 23:15). 이 단련을 하나님께서는 아침마다 순간마다 단련하십니다(욥 7:18).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 그의 말씀이 나를 단련합니다(시 105:19). 하나님은 나를 말씀으로 단련하시는 분이십니다.

3. 순금같이 쓰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나를 순금 같이 쓰시는 분이십니다(욥 23:10). 순금은 이질물이 다 빠지고 순도가 99.99%가 될 때까지 물에 던지고 불에 던져집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철저히 나를 단련시키신 후에 귀하게 쓰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쓰실 때에는 그를 광야에서 단련시키시고 난 뒤 민족을 이끄는 지도자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 수 없으며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십니다(욥 23:13).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십니다(욥 23:14). 세상에서 모든 단련을 잘 이기는 그에게는 예수님께서 그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십니다(계 3:21). 하나님은 나를 순금처럼 존귀하게 쓰십니다.

결 론

나를 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은 내가 가는 길을 아시고, 나를 단련하시고, 나를 순금처럼 사용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영원히 따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