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효가 어렵고 쉽고의 차이는 부모의 은혜를 기억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은혜를 항상 기억하는 사람은 효가 쉽습니다. 부모에게 행하는 효를 의무로 여기는 사람은 효가 어렵고, 효를 은혜로 여기는 자는 감사하는 자세로 효를 쉽게 행합니다. 효는 특별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행해야 할 일입니다. 성경 인물들 중 효의 대표인물은 요셉입니다. 요셉을 통해 진정한 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본 론 

1. 부모와 늘 함께 하는 것이 효입니다. 

 요셉은 항상 아버지인 야곱과 함께 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오랜 세월 동안 떨어져 지냈던 아버지 야곱을 맞으며 그를 안고 얼마 동안 울었습니다(창 46:29). 요셉은 형들의 악행으로 아버지와 오랜 세월 동안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단 한순간도 아버지를 떠나지 아니하고 임종까지 지켰습니다. 이처럼 효는 관심입니다. 야곱은 자신이 백 삼십 세의 조상들에 비해 짧은 삶을 살면서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고 바로 왕에게 말하였습니다(창 47:9). 그가 험악한 세월을 산 이유는 당시 그 곁에 요셉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와 늘 함께 하는 것이 효입니다. 

2. 자녀가 건강하고 잘 되는 것이 효입니다.

 효가 쉬운 이유는 부모가 자녀에게 원하는 것이 다름 아닌 자녀가 건강하고 잘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건강하게 잘 살아 있다는 소식 자체가 야곱에게는 아주 큰 기쁨이었습니다. 부모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자녀가 강건하고 잘 되는 일입니다. 야곱은 요셉을 보자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창 46:30). 부모가 원하는 효란 자녀가 건강하고 신앙생활 잘하고, 사회생활 잘 하고, 가정을 잘 꾸리는 것입니다. 야곱과 그의 가족들이 가진 직업은 사회적 지위로 봤을 때는 낮은 위치에 있는 직업입니다(창 46:33~34). 그런데 요셉은 바로 왕에게 자신의 부모를 당당하게 자랑하였습니다. 요셉이 하나님 안에서 건강하고 잘 되었기에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였더니 야곱이 바로 왕을 축복하였습니다(창 47:7). 그러므로 자녀가 건강하고 잘 되는 것이 효입니다. 

3. 부모의 부족함을 채워드리는 것이 효입니다.

 요셉은 야곱과 그 가족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주어 소유로 삼게 하였습니다(창 47:11). 부모에게 부족한 면이 있으면 그 면을 채워주는 것이 효입니다. 가장 채워야 할 것,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여 부모님들로 천국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또한 야곱뿐만 아니라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습니다(창 47:12). 아낌없이 부모님을 위해서 쓰는 것이 자녀 된 도리로 마땅한 일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해야 합니다.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고 이로써 자녀는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게 됩니다(엡 6:2~3).

결 론 

 진정한 효는 부모와 늘 함께 하는 것이요, 자녀가 건강하고 잘 되는 것이며, 부족함을 채워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진정한 효를 행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