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최근 전 인류가 공통적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전염병, 전쟁, 경제적 위기입니다. 사람들은 평생 두려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최초인 인간이며, 흙이란 뜻의 '아다마'에서 파생된 이름을 가진 아담도 가장 완벽할 줄 알았지만 그도 역시 두려움을 가졌습니다. 두려움의 원인은 무엇이며 결과는 무엇일까요?

본 론 

1. 두려움은 죄로 인하여 옵니다. 

 에덴 동산은 기쁨의 동산, 극락의 낙원, 천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두려울 일이 없었으나 사람이 죄를 짓고 나서부터 두려움이 임하여 하나님의 낯을 피해 숨었습니다. 사람은 본래 양심이 있기에 죄를 짓고서는 평안할 수 없습니다. 아담이 죄를 짓게 된 두 가지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이 여긴 것과 그로 인해 뱀의 유혹에 넘어간 것입니다. 뱀은 가장 간교하여 여자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고 묻습니다(창 3:1). 하나님의 말씀은 동산중앙의 나무만 먹지 말라는 말씀이지만 간교한 뱀은 뒤틀린 질문을 함으로써 그 의미를 흩어 버립니다. 여자는 본래의 하나님의 의미를 온전히 전하지 못하고 "죽을까 하노라"라며 변질되게 말했습니다(창 3:2~3). 하나님은 그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창 2:17)고 정확히 말씀하셨으나 이 의미가 변질되자 뱀은 본래의 의미를 뒤집어 여자를 유혹하였습니다(창 3:4). 본래의 말씀의 의미를 떠나 유혹에 빠져 아담과 하와가 죄를 저지르게 되자, 에덴동산에서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죄로 인한 결과는 사망입니다(롬 6:23).

2. 두려움은 욕심으로 인하여 옵니다.

 인류의 전쟁은 욕심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인간의 욕심이 생명을 해치는 비극을 초래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분명히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는 먹지 말라 경고하면서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창 2:16~17).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경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탐스럽기도 하였습니다(창 3:6). 하나님이 금하신 나무를 향해 욕심이 들어간 것입니다. 결국 욕심으로 인해 생명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습니다(약 1:15).

3. 두려움은 교만으로 인하여 옵니다.  

 아담의 교만으로 인해 두려움이 왔습니다. 뱀은 아담과 하와에게 너희가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는 날에는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유혹하였습니다(창 3:5). 아담과 하와가 겸손했다면 그 말에 손사리치며 유혹을 뿌리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이 그들의 거만을 자극하였고, 결국 열매를 따먹고 그들의 눈이 밝아져 벗은 줄을 알아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습니다(창 3:7). 그들이 거만함으로 선악을 알게 되자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창 3:8).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던 벗은 몸이 거만하여 선악을 알게 되자 벗은 몸이 두려워 하나님께로부터 숨었습니다(창 3:10). 이렇듯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입니다(잠 18:12).

결 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