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 (전도서 2장 15 ~ 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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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4회 작성일 21-07-24 15:54본문
서 론
솔로몬이 기록한 지혜자와 우매자가 있는데, 누가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는 판단할 수 없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은 지혜자일까요, 우매자일까요?
본 론
1. 평생 수고만 하고 모으기만 하는 사람은 지혜자입니까? 우매자입니까?
솔로몬은 수고하고 모든 수고에 대하여 마음에 실망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전 2:20).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수고하지 아니한 다른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주게 되니 이것 또한 큰 악이라고 하였습니다(전 2:21). 그러한 모습은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본이 되거나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냐고 물으면서(전 2:22),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마음에도 쉬지 못한 것이 헛되다고 말했습니다(전 2:23). 이처럼 평생 수고하고 일하면서 벌어온 모든 재산과 권세와 명예를 손에 움켜쥐기만 한 사람은 지혜자일까요? 우매자일까요?
2. 평생 수고하고 모은 것을 다 놓고 가는 사람은 지혜자입니까? 우매자입니까?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 자신이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한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로 자신의 뒤를 이을 사람에게 남겨주기 때문이라 말하였습니다(전 2:18). 자신의 것을 넘겨주려고 하는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자신이 수고한 모든 일 조차 혐오하게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왕위를 계승받을 사람 역시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 알지 못하는데 자신이 수고한 모든 결과를 그 사람이 다 관리하게 되니 그것 또한 헛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전 2:19). 지혜자일지도 우매자일도 모른 채 자신은 죽음을 맞이하는 세월이 다가왔기에 왕위를 물려주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자신이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자신의 마음에 실망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전 2:20). 수고한 것에 대해서 실망하지 않으려면 첫째, 수고한 것에 대한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둘째, 수고로 인해 얻어진 것들이 목적대로 잘 쓰여야 합니다. 셋째, 때로는 모으려고만 하지 말고, 잘 쓰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인생이라는 것은 내일을 모르기 때문에 수고로 모아야 할지 써야 할지를 매일매일 잘 판단하여 지혜롭게 써야 합니다.
3. 평생 수고하고 모은 것을 자신과 이웃을 위해 선한 곳에 쓰고 가는 사람은
지혜자입니까? 우매자입니까?
솔로몬은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그 기쁨은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라 고백하였습니다(전 2:24). 먹고 싶을 때는 먹을 수 있는 것이 기쁨입니다. 수고한 것을 자신과 이웃을 위하여 양식을 나눌 수 있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그렇게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보았으랴고 고백하였습니다(전 2:25). 그러나 이 질문들의 답은 흥청망청 먹고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선한 목적을 가지고 수고를 하고, 선한 목적을 가지고 모으되, 선한 목적을 가지고 결단 있게 바로 오늘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지혜자나 우매자나 죽고 나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어버리는 것은 같다고 하면서 지혜자의 죽음이나 우매자의 죽임이나 같다고 말하였습니다(전 2:16).
결론
오늘 지혜 있게 모아야 할지 지혜 있게 써야 할지는 각자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하나님의 지혜대로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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