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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말씀

오라.. 메라.. 배우라.. (마태복음 11장 28 ~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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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04회 작성일 21-05-01 14:12

본문

서 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에 지쳐 있기 마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삶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 "오라.. 메라..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본 론

 1. 오라!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11:28)고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은 어떤 특정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모든 사람을 의미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른 어떤 위대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런 말은 할 수 없습니다. 부를 가진 사람이라도 권력자도 능력자도 위인이라도 결국 자기 짐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의 짐을 대신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것은 그분이 인류의 구원자이신 메시야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오라"고 말씀하신 의미에는 '치료'의 의미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14:14). 혈루증 앓는 여인은 그 영적인 초대에 응해 예수님께로 나아가 예수님께로부터 평안을 얻고 병으로부터 고침을 받았습니다(5:34). 평안을 얻었다는 것은 곧 마음으로부터 짊어지고 있던 삶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오라"의 초청에 모두 응하면 짐으로부터 쉼을 얻으며, 치료를 받으며, 평안을 얻게 됩니다.

  

2. 메라!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멍에를 메라고 말씀하셨습니다(11:29).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 도리어 자신의 멍에를 메라는 말씀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예수님이 메라고 말씀하신 멍에의 의미는 사랑입니다. 사랑의 멍에는 무겁지 않습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감당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멍에는 무거운 것이 아니라 가벼운 것입니다(11:30). 오히려 그 멍에를 벗는다면 그때부터 삶이 무거워질 것입니다. 예수님의 멍에를 메는 사람은 예수님을 위한 일을 하나라도 더 하려고 합니다. 그 일이 아무리 힘들어보여도 기쁨으로 감당하려 합니다. 지금 예수님이 감당하라고 주신 사명의 멍에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예수님에 대한 사랑의 관계가 멀어진 것입니다. 그 때는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회복되어 다시 그 멍에를 지면 삶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본질적 자아가 회복되는 역사가 임하게 됩니다. 삶의 짐으로 억눌리지 않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온전한 정체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예수님의 멍에를 메야 합니다.

  

3. 배우라!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11:29). 유대인에게 멍에를 멘다는 의미는 '스승의 것을 배운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예수님께 배우기 위해서는 그 분을 닮으려고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구원은 받고 싶지만 삶을 자기 마음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닮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가장 배우고 닮아야 하는 부분은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모든 행적은 사랑의 행적이요, 모든 말씀이 다 사랑의 말씀이고, 품으신 뜻 자체가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그 모습이 결국 사랑에서 비롯된 모습입니다. 궁극적으로 악인은 없어지게 되어 있고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게 되어있습니다(37:10-11). 예수님께서도 온유한 자가 복이 있으며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5:5).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면 하나님 나라의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됩니다.

 

결 론

 예수님의 오라는 초청에 응해 그분의 멍에를 메고 사랑의 모습을 배우며 살 때 수고하고 무거운 짐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초청에 응하는 성도님들의 삶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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