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3장>

2. 목욕과 발 씻음의 의미 (요 13:8-11)

(요 13: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 베드로는 “내 발을 절대로(영원히) 씻지 못하시리이다”고 강하게 만류한다. 겸손해서... 미안해서... 스승이 제자의 발을 씻어 준다는데 거절했을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께서 하시는 일의 가치와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을 했다.

★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직역을 하면 “만일 내가 너를 씻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몫을 가지지 않는다”이다. 예수님으로부터 씻김을 받지 않는 사람 들은 그가 누구이든 주님과 함께할 부분 혹은 몫이 없다는 말씀은 예수님의 씻김은 섬김의 의미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성결함의 회복이란 의미까지 내포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수님을 통한 거룩함을 회복해야만 한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행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에서 얻게 되는 분깃을 말하고 있다.

(눅 15: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 예수께서 베드로의 발을 단순히 씻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예수께서 흘릴 보혈의 피로 베드로의 죄를 씻느냐 마느냐의 깊은 뜻이 담긴 의미이다.

· 예수께서 베드로의 발을 씻어 주심으로 베드로가 예수님과의 영적 교제가 이루어지고 천국의 분깃도 받게 된다.

(요 13: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 베드로는 성격이 급한 사람이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자신의 태도를 확~ 바꾼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분깃을 얻고자 하는 열망이 많았던 것이다.

· 이와 같이 베드로는 성격이 급하고 감정적이었으며 적극적이면서 다혈질이었다.

(마 16:21-23)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 는도다 하시고

(요 18:7-11)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예수 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요 13: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 “목욕한 자”는 이미 온 몸을 깨끗하게 씻은 사람이다. 온 몸을 씻는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첫째는 신체의 몸을 씻는 것이고, 둘째는 죄를 씻는 것을 의미한다.

(요일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시 51: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 우슬초는 박하과의 작고 털이 무성한 식물로 향기가 좋은 풀인데 이 풀의 줄기가 피를 붓는 의식과 관련하여 유월절 때나 나환자의 정결례 때 사용하기에 정결한 일에 대한 형용적 의미로 사용되었다.

★ 아담의 범죄로 원죄를 갖고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온 몸이 씻음 받아 죄사함 받고 구원을 받아야 한다.

· 이 원죄는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곧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으로써만 그 원죄를 해결할 수 있다.

(롬 5:12-21)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 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 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율법이 들어 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 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 이와 같이 사도 바울은 원죄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마 26:27-28)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히 9:21-22)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롬 5:8-10)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은 사람은 온 몸을 씻은 것과 같은 원죄의 문제를 해결 받았기에 다시 씻을 필요가 없다.

★ 발을 씻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발걸음 발걸음에 먼지와 오물이 묻었기에 매일 씻어야 한다. 이것이 자범죄이다. 스스로 매일 짓는 자범죄는 매일 발을 씻듯 매일 회개해야 한다.

(행 22:16)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딤후 4:6-8)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살후 1:8-9)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 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요 13: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 “너희가 다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예수님을 팔고 배신할 가룟 유대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

(막 3: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