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9장>

2. 밭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고전 9:3-10)

(고전 9:3) 나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이 이것이니

★ 바울의 사도직의 권위를 깎으려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답변한다”고 말문을 열고 있다.

(고전 9:4)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 우리에게는 먹고 마실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먹고 마실 권리는 단순히 아무 것이나 제 한 없이 원하는 것을 먹고 마시는 권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도들의 특수한 권리를 말한다. 교 회 공동체로부터 부양받을 권리를 말하고 있다. “먹고 마시는 권리”는 교회에서 사도에게 주는 사 례금을 말하는데 바울도 다른 사도들처럼 매월 사례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바 울은 자급 전도를 한 것이다.

(고전 4:12)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행 18:3)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고전 9:5)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있다”는 말 이다. 베드로도 아내를 데리고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톨릭의 교황 독신제에 대한 반증이다. 바울과 요한을 제외한 모든 사도들에게는 아내가 있었다. 교회는 사도들과 가족들 의 생활비를 지불했다.

(고전 9:6)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 바울의 동역자인 바나바도 바울처럼 자급 전도를 한 것을 언급하고 있다. 이 두사람도 교회의 부 양을 받을 권리가 있으나 그것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다.

(고전 9:7)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 여기서 바울은 일군이 생활비를 받는 것은 합당하다는 의미로 군인, 포도원지기, 양치는 목동을 실 례로 들고 있다.

· 군인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안 한다. 포도를 심는 자는 그 열매를 먹는다. 양을 치는 자도 양 떼의 젖을 먹는다는 것이다(정당한 대가를 받는다).

(고전 9:8)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 노동자에게 노동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복음 사역을 하는 사도들에게 교회 가 생계를 보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말이다.

· 바울은 단지 사람의 관점에서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요 율법도 이런 것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 7:5-10)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속건제니라 제사장인 남자는 모두 그것을 먹되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니라 그것은 지극히 거룩하니라 속죄제와 속건제는 규례가 같으니 그 제물은 속죄하는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사람을 위하여 번제를 드 리는 제사장 곧 그 제사장은 그 드린 번제물의 가죽을 자기가 가질 것이며 화덕에 구운 소제물과 냄 비에나 철판에서 만든 소제물은 모두 그 드린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니 소제물은 기름 섞은 것이 나 마른 것이나 모두 아론의 모든 자손이 균등하게 분배할 것이니라

· 구약에서도 제사장과 그들의 가족들이 먹고 살도록 하나님께서 법으로 정하셨다.

(고전 9:9)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신 25: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딤전 5: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 소가 일하는 동안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않음으로써 일한 대가로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이다.

(고전 9: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 이 말씀들은 우리를 위한 말씀이요 우리를 위해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밭을 가는 자는 당연히 소 망을 가지고 갈며 타작하는 자도 함께 얻을 희망을 가지고 타작을 한다는 것이다.

· 희망이 있어야 일어서게 되고 희망이 있어야 인내하게 되며 희망이 있어야 최선을 다하게 된다.

(욥 14:7-9)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그 뿌 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과 같 거니와

(렘 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